폭풍의 서막 '오! 삼광빌라!’ 황신혜의 삼광 빌라 방문 포착

입력 2020-11-01 18:05   수정 2020-11-01 18:07

폭풍의 서막 오! 삼광빌라! 황신혜(사진=

‘오! 삼광빌라!’ 황신혜가 삼광빌라에 방문하면서 전인화의 마음에 빨간불이 켜졌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이순정(전인화)은 김정원(황신혜)과 이빛채운(진기주)의 천륜을 끊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려왔다.

그런 줄도 모르고 오랜만에 만난 자신을 아이처럼 반가워하는 정원과 멋진 친엄마를 가까이에 두고도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딸 빛채운으로 인해 순정의 마음은 점점 멍들어갔다. 두 사람에게 사실을 말해야 한다고 수천 번을 되뇌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빛채운과 정원의 다정한 한때를 목격하고는 또다시 진실의 문턱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사실 소중한 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애틋한 ‘기른 정’이 순정의 입에 무거운 자물쇠를 채운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순정이 섣불리 빛채운이 정원의 친딸 서연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이들 모녀를 헤어지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정원의 엄마이자 서연이의 외할머니 이춘석(정재순)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지난 방송에서 밝혀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두 사람에게 순정의 고백은 핵폭탄이나 다름이 없을 터. 충격에 휩싸여 상처로 너덜너덜 해질 빛채운의 모습을 상상하기만 해도 가슴이 찢어지는 순정은 도저히 입을 뗄 수가 없었다.

이 가운데, 오늘(1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순정과 빛채운의 보금자리, 삼광빌라에 발걸음한 정원이 포착됐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빛채운의 물건을 살펴보는 정원과 그런 그녀를 시종일관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빛채운,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순정의 얼굴에는 복잡한 심경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빛채운과 정원이 한 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도 감춰지지 않는 ‘모녀 케미’에 순정의 죄책감이 한계에 도달하고 말았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1일), 마음을 단단히 먹은 순정이 드디어 결단을 내린다. 그 결단의 방향이 진실 고백으로 이어지게 될지 본방송과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폭풍의 서막을 예고한 ‘오! 삼광빌라!’ 14회는 오늘(1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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